성공한 사람들이 입을 모아 ‘운’이라고 말할 때 숨겨둔 진실
성공이란 게 뭘까.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낸다’.
입시를 해내고,
취업과 승진을 해내고,
이직과 창업을 해낸다.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내 집 마련에 성공하며
사업을 궤도에 올린다.
하지만 우리가 보편적으로 기대하는 성공의 모습은 조금 다른 것 같다.
대단히 큰 일을 성취하거나,
압도적인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만을
‘성공’이라 부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살아보니 알겠다.
작은 해냄은 내 노력의 영역이지만,
큰 해냄은 오롯이 내 힘으로만 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성공이라는 자리에 서보지 못한 사람들은
어떻게든 내 힘으로 다 해내려고 애를 쓴다.
나 또한 그랬다.
그런데 정작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내가 해냈다’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다.
“어쩌다 보니 됐어요.”
“운이 좋았죠. 복입니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정답이 아니다.
구체적인 방법론을 배우고 싶은데,
그들은 방법보다 ‘마인드’를 강조한다.
나도 한때는 그런 성공학 서적들을 읽으며 실망하곤 했다.
‘고작 이런 소리를 읽으려고 책값을 지불했나’ 싶어 냉소했던 적도 있다.
그런데 결국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본질은 하나였다.
성공의 마인드를 갖추라는 것.
다 맞다 치자.
그럼 마인드만 있으면 다 되는 걸까?
나는 여기에 한 단어를 더 얹고 싶다.
바로 ‘복(福)’이다.
예전 네이버 대표의 인터뷰가 인상 깊었다.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모른다”고 답했다.
사실 성공의 비결이란 대개 사후 확신 편향에 가깝다.
성공하고 나서 돌이켜보니 ‘그랬던 것 같다’고 추측하는 것이다.
같은 조직에 있어도 사람마다 말하는 성공의 비결은 제각각이다.
핵심은 마인드, 그리고 복이다.
‘운’이라 표현하기엔 ‘복’이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가 훨씬 적절하다.
운은 그저 일어나는 확률 같은 것이지만, 복은 쌓이고 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복은 어디서 오고,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내가 관찰한 복의 전제는 세 가지다.
복은 오만한 사람에게 결코 머물지 않는다.
처음엔 잘 풀리는 듯 보여도 결국엔 무너진다.
이건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다.
요즘처럼 정보가 투명하고 영리한 시대에는
‘눈 가리고 아옹’하는 식의 태도는 금방 탄로 난다.
오만함은 관계를 끊고 기회를 차단하며,
결국 성공의 유통기한을 급격히 단축시킨다.
마냥 착하게만 산다고 복이 오는 게 아니다.
복을 받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고민하면 해결책이 보이고,
그 길을 따라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 복은 우리 곁에 와 있다.
복은 오지 않을 고도(Godot)가 아니라,
준비된 자에게 반드시 찾아오는 손님이다.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내 눈엔 피눈물이 흐른다
는 옛말은 틀린 게 없다.
복이 보이지 않는 기운 같은 것이라면,
타인의 원망과 저주 섞인 기운이 나를 향하는데
과연 복이 깃들 수 있을까?
모두에게 칭송받는다고
다 성공하는 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사람의 마음을 얻는 기운은
성공의 규모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된다.
쓰고 보니 참 시대착오적인 말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이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사고방식이다.
복을 받아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이 기대했던 목표를 늘 넘치도록 달성하곤 한다.
나는 내 밥그릇만큼의 성공을 목표로 했는데,
복이 더해지면 그 그릇이 어느덧 곰탕 솥만큼 커져 있다.
(옛날엔 곰탕솥이 빨래 삶은 솥이었다)
참 신기하고도 경이로운 부분이다.
실력이 내 밥그릇을 채운다면,
복은 그 그릇의 크기 자체를 바꿔버린다.
나도 복을 받고 싶다.
다행히 두 번째 전제인 ‘복을 구하는 마음’은 확실히 갖췄으니,
조심스레 희망을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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