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여행 한장...
그 때 주변은 온통 내가 보아왔던 어떤 대지보다 부드러운 녹색을 가진 어린 풀잎들로 덮여 있었다. 게다가 하늘은 그림으로는 감히 묘사할 수 없는 우아한 라일락 색조를 따고 있었다.
몇 시간을 걸어 다녀 보아도 그 곳에서는 무한하게 펼쳐진 대지, 녹색 풀밭, 관목들 그리고 망망한 하늘밖에 보이지 않았다. 모든것이 벌레처럼 작게 느껴졌다. 자아도 그리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 곳에서는 다만 대지와 하늘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