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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vil May 17. 2016

Istanbul#01

비잔티움의 영광...


기억은 현재의 일부이다.

기억은 우리의 뼈와 근육을 연결해 주고 심장을 뛰게 하면서 우리를 안에서부터 지탱하는 버팀목이 된다.

기억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잡아주고 우리가 누구인지 알게 한다.

기억이 없다면 우리는 마치 쌓인 눈처럼, 시간이 지나면 녹아버리고 말 것이다.


터키. 이스탄불. 술탄 아흐메드 모스크[Sultan Ahmet Camii]


눈 내리는 술탄 아흐메드 모스크[Sultan Ahmet Camii]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스크. 사원의 내부가 파란색과 녹색의 이즈니크 타일 2만여 장으로 장식되어 있어 "블루 모스크"로 더욱 알려져 있다. 모스크 내부의 수많은 스테인드글라스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이 푸른색 타일과 어우러져 추상적 용어로는 설명할 능력이 없을 만큼의 초월의 대상을 마주하게 된다.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제 14대 술탄 아흐메드 1세가 1609년에 짓기 시작하여 1616년에 완공했다. 

정사각형의 토대 위에 다각형의 기둥들이 받치고 있는 여러 개의 돔이 연결된 구조이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6개의 첨탐(미나래)를 갖고 있는 유일한 모스크로, 우뚝 서 있는 첨탐{미나래)6개는 술탄의 권력을 상징하며, 이슬람교도가 지키는 1일 5회의 기도를 뜻하기도 한다. 돔 위에는 금빛 장식이 달려있고 맨 꼭대기에는 이슬람을 상징하는 금빛 별과 초승달이 모스크를 밝히고 있다.

사원 앞의 정원에는 언제나 화사한 꽃이 피어 있어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비잔티 건축의 최고 걸작인 아야 소피아 성당과 마주 보고 있어 조명이 드리워진 밤에는 이스탄불의 구시가지를 더욱 환상적인 공간으로 만든다.


모스크[Mosque] : 아랍어 مسجد (마스지드)에서 유래.
"이마를 땅에 대고 절하는 곳"을 뜻한다. 에스파냐어의 "메스키다"와 프랑스어 "모스케"를 거쳐 영어 "모스크"가 되었다. 이슬람교의 예배 및 집회 장소로 특유의 둥근 지붕과 "미나래"라 불리는 첨탑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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