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는 제주, 혼자하는 여행

김포공항으로 가는 길

by BSJ





그 여행을 평가하는 요소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날씨, 음식, 사람들, 풍경 ....... 그 중 어쩌면 가장 중요할 수 있는게 '누구와 함께 했는가'일 것이다.


2011년 두번째 바르셀로나. 온전히 혼자했던 첫 여행인 그 바르셀로나는 혼자여행의 매력과 쓸쓸함을 각인시켰던, 나에게 특별한 기억이다.

이후에도 몇 번이나 혼자여행을 시도하려 했으나 어쩌다보니 잘 되지 않았다. 누군가와 함께 하는 여행을 싫어하지 않는다. 다만 혼자여행이 가끔 그리울 뿐.


제주도행 항공편을 지른건 정말이지 순식간이었다. 지인의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 별빛가득한 박물관 사진 한 장에 완전 홀려버린거다.

사무실에 앉아 문득 생각해보니 작년에는 서너번 다녀온 제주도를 올해는 한 번도 안갔었다. 그리고 당시의 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다.

익숙한 손길로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내고 결제하기까지는 삼십분 채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


오랜만에 단비가 내리는 서울.

나는 지금 제주도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