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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듀로잉 Sep 20. 2020

일회용품의 파도

카페 내 일회용품 사용에 대해


주변에 예쁜 컵과 찻잔을 모으는 친구들이 있다.

그런 예쁜 잔에 커피를 내어 마시면 그 맛이 한 층 더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좋아하는 카페들은 그들의 메뉴, 음료에 알맞은 식기에 찰떡같이 어여쁘게 내어준다.

일회용 컵 속의 커피와 비할 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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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기 얼마 전의 일이다.  회사 팀원들과 다 같이 카페에 갔다.  이 날은 텀블러를 안 가져가서 주문할 때 다회용 컵을 부탁했다. 코로나 때문에 매장 내에서도 일회용 컵 사용을 우선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 때문에 매장 내 일회용만 사용 가능하다고 해서 음료 주문을 못했던 것.   

매일매일 얼마나 많은 일회용 컵이 소비될까. 그리고 그것들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  많이 슬펐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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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때문에 다회용 잔 사용을 꺼린다고 한다.

사용자도 제공자도.

하지만 종이컵 속의 커피는 너무 맛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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