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 말고 행동해야 할 때
그레타 툰베리, 아마 지금은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린 나이에 기후위기에 대해 알게 되고 공부를 계속해 나가면서, 현실이 너무 암담하여 우울증과 강박장애까지 겪었던 이 소녀는 15살이 되던 해에, 그녀의 나라 스웨덴의 기록적인 더위와 산불을 겪으며 드디어 행동으로 나섰다.
약 한 달간 국회의사당 앞에서 "School Strike for climate(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이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고, 이것이 지금의 세계적 기후 운동인 "Fridays for future(미래를 위한 금요일)"로 이어지게 되었다.
2019년 미국에서 열린 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는 대신 태양광 요트로 대서양을 건너고, 세계의 정상들 앞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미래 세대를 대신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그레타 툰베리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 바로 이 책, <거인에 맞선 소녀, 그레타>이다.
우리나라에도 그레타의 영향을 받아 스스로의 지구를 위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소리 내어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청소년 기후행동(Youth4 ClimateAction)>이다.
그레타 툰베리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스스로 스스로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행동으로 나섰다.
미래에 살아갈 땅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그 아이들에게, 아직도, '학생이 공부나 할 것이지, 뭐한다고 거리로 나오냐'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오늘만 살기에도 버거운 우리에게 아이들 대신 나서지는 못하더라도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