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쁜 수채화:-)
뱅글뱅글 돌다가
그만 친구랑 부딪쳤어요!
ㅠㅠ
"이번에는 이 그림을 그리시는데~
무대에 있는 여자아이들을 삭제하여주시고
부딪친 아이들 중에 하나를
남자아이로 바꿔주셔요"
ㅇㅗㅇ;;
학원 원장님의 말씀에 따라
스케치를 샤샤삭 해보았어요!
전부터 느꼈던 거지만
제가 다니는 학원의 원장님은
정말 체계적인거 같아요 ㅎㅗㅎ
(언젠가 원장님이 제 브런치를 볼수도 있으니
이김에 남깁니다. 원장님, 멋져요!!)
원래 중앙 무대에 있는 여자아이 중
하나를 남자애로 바꿔보았어요-
(옷은 발레리노 옷을 참고해보았음)
순간적으로 아이가 아니라 남자 어른으로 바꿀까
아주 잠깐 고민고민
그러나 동화니까!
자연스럽게 번지기 기법을 썼는데
여기까지만 해도 수채화가 얼마나 예쁜지
다시 깨닫게 되네요>_<
어..어메이징!!!
어쩜 이렇게 색감이 예쁘게 나올까요?
채색을 진행 할수록 수채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던 작업이었어요
그러나 주황색 커텐은 피스테이프를 붙였음에도
어두운 칼라가 스며 들었어요
그래서..화이트칼라(포스트물감)
떡칠하고 레이스 표현을
해보겠다고 용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이네요
ㅠㅗㅠ...
세부묘사를 다하고 화이트칼라로 반짝이를
그려주고 흩뿌려서 완성!
완성하고 나니 괜찮게 나와서
혼자서 으쓱으쓱하고 있었는데
슬며시 다가온 원장님이
"아주 젠틀한 남자아이네요ㅎㅎ"
라고 말씀해주셨어요ㅋ
사실 성인남자를 그리고 싶었...
은팔찌 철컹이는 말은 삼가한..ㅇㅗㅇ;;
다음 그림은 뭘 그릴지 벌써 두근두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