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즐거운 하루
그림일기 제목을 '어떻게든 즐거운 하루'로 변경하고 연재하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힘들었던 적은 처음이다. 일주일만 야근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삼 주째 이어지고 있다.
나는 일의 특성상 야근을 참 많이 한다.
6시 30분이 퇴근 시간이지만 그 시간에 퇴근하는 사람이 잘 없고, 7시 30분 정도에 퇴근을 해도 '너는 일이 없어서 일찍 간다.'는 소리를 듣는다.
어릴 때 나는 10시, 11시까지 야근을 밥먹듯이 했고 힘들어했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보니까, 그 당시에 힘들어했던 건 지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틀 야근하면 삼일째에는 집중력도 떨어지고, 메일도 하나도 안 읽어지고,
심지어 밥맛도 없다.
야근은 정말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