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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떠기 Jan 09. 2017

20170109 프롤로그 3

어떻게든 즐거운 하루 


  

지난 2년간 나는 항상 수첩을 가지고 다니며, 조금이라도 그림 그릴 소재가 있으면 기록을 해두었다. 

2년 모두 작은 몰스킨 노트를 썼고, 올해는 서커스보이밴드 다이어리를 사용 중인데, 아무래도 크기가 작아야 

더 갖고 다니기 편한 것 같고, 몰래 적기가 편한 것 같아서- 아마 조만간 몰스킨으로 다시 갈아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보통 100을 기록한다고 치면, 그중에 실제 그릴만한 소재는 40 정도 되는 것 같다. 

내가 기록하는 일들이 100% 즐거운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릴만한 소재 40 중에 10-15 정도만 '긍정적인' 내용이었던 것 같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록을 할 예정이고, 

당연히! 그 기록들은 100% 즐거운 내용은 아닐 예정이다. 

100 중에 40을 그리는 것도 힘들었는데, 15를 그리는 것은 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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