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매사에
진심으로 대한다고
뭐라 하지마세요.
매사에 진심으로 대하지 않는
당신이 오히려
지적받아 마땅합니다.
매사에 진심으로 대하는 게
능력이 된 요즘이
뿌듯하면서도 안타깝습니다.
A에는 진심으로,
B에는 약간 진심으로,
C에는 거짓으로.
그렇게 마음 조절이 되는 게
참 대단하십니다.
저는 매사에 진심인지라
그런 조절이 참 어렵거든요.
진심이 진심을 알아주는 것이
아름답다고들 말씀하시는데
사실 어쩌면 당연한 겁니다.
모순이 모순을 낳는 사회
진짜만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