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를 잘 가지 않는다 2탄.
커피를 잘 마시지 않기 때문이며,
한 곳에 오래 잘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2탄.
카페를 많이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디에 좋은 카페가 있는지 잘 모른다.
그래도 몇 번 가봤던 카페,
그나마 조금 편안함을 느꼈던 카페에
요즘 드나들고 있다.
내 기준 좋은 카페에 들렀지만
역시나 음악 볼륨이 너무 크지 않으면 좋겠거니 하고,
사람들의 말소리도 너무 시끄럽지 않으면 좋겠거니 한다.
나는 창가쪽 자리를 앉았고,
내 뒤로는 30대 혹은 40대로 보이는 남자 5명이 골똘히 머리를 맞대고 있다.
그런데 역시나
대화를 주도하는 사람은 단 한 명.
정확히 말하자면
대화를 주도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말이 제일 많은 사람.
오늘도 역시나
나도 저런 입장에 있던 사람은 아니었을지
반성과 후회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