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 신청을 마치고 적는 첫 글입니다. 필자는 어떤 인간인지, 왜 이곳에 글을 쓰고 싶은지, 무엇에 대해 쓰고 싶은지 적어보겠습니다.
1. 필자는 윤, 무해한 세상을 꿈꾸는 비건 지향인이자 공대생입니다. 세상의 부조리함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서울로 상경하던 21살이 되던 해입니다. 주로 동물권을 비롯한 소수자의 권리 증진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현실 속에서 분명 무력해지는 순간들이 찾아오지만, 어떻게든 그 순간들을 딛고 일어나 세상에 외치기를 멈추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세상은 조금도 바뀌지 않는 것만 같을 때, 또 다시 찾아오는 무력감과 싸우다가 종종 우울함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약과 요가와 소중한 관계들에 힘입어 어찌저찌 살아가고 있습니다.
2. 비건 지향인 동지를 찾고 있지만 아직 찾아온 인연은 없습니다. 시간을 내어 서울 곳곳에 있는 비건 식당과 카페를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3. 허무한 날에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즐깁니다. 울음이 나는 날에는 글을 적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글쓰기를 더욱 애정하게 되었습니다. 필자의 글을 읽는 독자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늘 한 구석에 있습니다. 브런치에 적는 글이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독자들과의 느슨한 연대를 소망합니다.
4. 브런치에 적는 글이 아직은 낯설지만 차차 적응해보겠습니다. 이곳에는 '윤의 시선'으로 본 세상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동물권, 여성인권, 장애인 인권,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 적다가 사랑과 우정에 대해 적을 수도 있겠습니다. 윤의 시선, 필자의 눈으로 보는 세상을 담기 위해 이곳에 글을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