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런 거지 다 그런 거야
우리는 가족이 되면 안 되는 거였다.
내가 얘기했잖아 원한적 없었다고
아니, 여기로 오고 싶냐고 내게 왜 안 물었냐고.
그랬다면 우리... 이렇게 서로를 물어뜯는 일은 없었을 텐데
이렇게 상처를 주고받으며 피투성이가 되지 않았을지도...
이제라도 서로 정직해지면 그 끈을 끊을 수 있을 텐데
원망하지만 가슴 저 밑바닥에 남들처럼 애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말은 안 하는 게 좋겠어.
그것 조차 사랑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이 우리에겐 안 왔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