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자들이 할수 있는 일

침묵 할 수 없는 진실

by 조용해

산사람은 어떻게든 산다로 이해 될 수 없는 남겨진 자들이 있습니다. 일어나서는 안될 일을 겪고 남겨진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잔인하게도 다른이들처럼 그들에게도 삶은 계속되고 계속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버린 사람들을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의 고통을 알기에, 사는 것이 죽는것 보다 더 힘들어서 간 사람들을 다른사람들의 시선에 맞추어 비난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가버렸다고해서 그들 인생이 모조리 부정당하는 꼴은 두고 보기 싫었습니다. 누군가는 그들을 추억해야 하고 아프지만 기억해야 한다는 사실을 마주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그것을 계획하고 있는 이가 있다면 막을 수 있다면 막아보고 싶었습니다. 내가 아는한 그들은 그들의 가족들이 아파하는 모습을 매정하고 모질게 모른척하고 갈수 있는 사람들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가족들이 상처입는 것을 멈춰주기 위해 길을 떠난 사람들이기에... 전해질지 모르지만 그건 아니였다고 그 방법은 아니였다고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내 피의 얼마쯤은 나도 같은 선택을 할수 있다는 가능성을 잠재한 액체로 내 몸을 돌아다니고 있다고 문득문득 이유없는 충동이 들 때면, 피를 땅에 모조리 쏟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도 있습니다. 왜... 라는 물음에 답해 줄수 있는 이들은 세상을 버렸기에, 그 를 들어보기 위해 그를 따라가고도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그것을 끝내 알려주지 않을 것이라는 걸 직감한 날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알아내기 위해... 나는 세상을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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