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누군가는 그것을
광대들의 세상에
광대가 아닌 채로 살기란 너무 버겁다.
모두들 분칠을 하고 내보이는 모습에
나만 민낯으로 세상을 보기엔... 같은 무게의 민낯의 세상에게 서로 민망하다.
모두들 저글링을 하며 불안하게 외발자전거를 타고 사람을 홀리는 동안
나만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는건 뭔가 외롭고 지친다.
그들이 화장을 지우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나라도 그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수고했다고 말할 수 있을때 까지...
나는 나를 갈고 닦으며
기다려도 오지 않을걸 알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