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한땀 한땀

까르마

이미 예견된 길

by 조용해

쓸쓸 할까봐

내 시간을 버렸고


필요할까봐

나를 낭비했다.


무엇을 바라고 한건 아니었다.

그러나 이것을 바라고 한것도 아니었다.


나는 놓았고

그는 안 놔주려 용을 쓴다.


좁혀지지 않는

이 틈바구니에서


전엔 내가 고민 하느라 죽어났고

지금은 그가 억울해 하느라 죽어난다.


이래도 저래도 편치 않다 늘

팔자인거다 이쯤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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