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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용해 May 07. 2022

그런 거였어.

나만 몰랐어 이번에도...

삶이 늘 불공평하다고 불평을 늘어놓던 중

나는 큰 불행 앞에서 

삶이 얼마나 공평한지를 맞닥뜨렸다.


삶은 무지하게 공평하다.

무지막지한 불행을 TV연속극 속 주인공에게만 주지 않고 

나에게도 이렇게나 공평하게 무지막지하게 씨리즈로 퍼부어 준다.


너도 한번 느껴 봐...


차라리 시원하다.

그랬구나 나는 그동안 동전의 앞면만을 보며 

왜 세상엔 나 빼고 다 행복하냐고 물어왔었는데


아니라고, 세상은 동전의 뒷면처럼 

너도 얼마든지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더, 더 불행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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