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고마웠어.
술 마시다 너랑 눈이 맞아서
술을 빌어 어줍잖게 고백을 하고
술김에, 그날 바로 먼 바다로 가서
스산한 밤바다를 손잡고 오래 걷고
돈까스를 썰어주며
남들하는 연애를 하고,
어렸던걸까... 취했던 걸까?
술이 깬 뒤 현실은 냉정했었고
술먹고 울며불며
싸워도 보고
술취해 울며불며
매달려도 보고
맘에 없는 말들로 상처를 주고
이별주를 마시며 헤어졌었지
술로 너를 잊으며
술취한 채 쥐고자던 핸드폰 너머의 너의 울음섞인 사랑해...
그렇게 세번의 이별과 두번의 재회
끝을 알고 시작했던 세번째 재회
그렇게
맨정신에 이별을 하고
나는 지금, 혼자서
술을 마신다...행복하니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