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일기예보

by 김준한

장마, 일기예보/김준한


전국적으로 우울기류가 형성되어 곧 슬픈 기억들이 떠오를 예정입니다

제 안에 틀어박혀 심중의 뿌리 흔들지 마시고 강풍의 유혹에 배회하지 않도록 단단히 붙들어 매십시오

무엇 하나 남지 않아 깊이 파인 시절 곳곳 출렁이며 들어차는 슬픔 말리고 걷어내는 일,

축축한 가슴속 사유의 씨를 틔워 다시금 무더위 보다 뜨거운 열정의 나날을 견디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아직도 마르지 않는 옛 기억이 있다면 서로 소통하며 흘려보내십시오

모쪼록 금년도 우울 피해 입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