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대한 사유

by 김준한

집에 대한 사유/김준한


허공 위에 벽을 세운다

아집과 에고의 거푸집은 두껍게 짤수록 좋다고 배운다

허울 뿐인 액세서리로 꾸민다 어디선가 주워들은 지식의 액자를 걸고 오만가지 의미를 부여한다

본질은 공간이란 걸 인정하지 않는다 막막한 허공 위의 자유를 거부한 사람들은 좁은 신념 속에

스스로 가두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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