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김준한
여린 새싹들은 다시 한번 깊어지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허공을 밀어 올린다
구멍 없는 삶의 그릇에 담는 순간은 언제나 새어 나가는데 봄나물을 캐는 아낙들 누가 더 뜨거운 여름을 맞을까 소쿠리 속에 담는 봄 햇살은 노동의 대가만큼 공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