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화살/김준한
비루한 깃 하나로 방향 잡은 날들
어디에도 꽂히지 못한 말들이 바닥에 곤두박질쳤다
빗나간 계획들 수북이 쌓인 불면의 밤
차가운 세월 붉게 비벼 뭉툭해진 내 청춘의 화살촉
2024 한국 문학 대상 수상 시인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