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 나의 불면증 치료사 >

by 선샤이

불면증이 생긴 후부터 수많은 상상력을 펼치며 좋아하고 기다렸던 그 밤이 점점 무서워져만 갔다.

민이를 떠올리면 나도 모르게 스르르 잠이 들고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꿈도 꿀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민이를 떠올리면 무서워지고 불안해져만 간다.

민이를 향한 마음도
민이를 생각하는 시간도
민이에게 전하고 싶은 사랑도

다 똑같은데..

사랑의 크기가 달라졌을까 봐
빈 공간이 익숙해졌을까 봐
희망을 버렸을까 봐

나의 머릿속에

불안함으로 가득 채울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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