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사가 인기 높은 이유-
예정대로였다면 오늘 오전에 환경교육사3급 기본과정 신청이 끝났을 것이다.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교육생 선정방식이 랜덤이었다가 하반기부터 선착순으로 변경되었는데
접수가 시작되던 그 날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생기고 말았다.
다행히 누군가는 신청이 되었고 누군가는 클릭도 해보기 전에 이미 상황은 종료되어 있었다.
새로고침을 할수록 대기 순위만 뒤로 밀려나버려 허탈함만 가득했을 사람들...
그런데 바로 오늘!
'25.2.26.(수) 08:20분부터 외부 클라우드 장애로 인해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 외 동일 클라우드 사용
홈페이지들의 접속이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또 오류가 생겼다!
이번엔 제대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오전 10시부터 접수 시작이라 미리부터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홈페이지 접속이 안된다며 커뮤니티에 의문의 글을 썼다. 동일한 내용의 글이 여러 개 올라오기 시작했고
일제히 접수하려던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다.
결국 장애로 인해 오늘로 예정되었던 기본과정 접수일정이 3월5일로 미뤄졌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하아...이 허탈감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마치 내가 이 과정을 겪고 있는 것처럼 마음이 안타깝고 진한 허무함이 밀려왔다.
이 과정을 신청하기 위해 휴가를 내고, 빠른 접속을 위해 PC방을 가고, 가족의 도움을 빌렸을
사람들은 얼마나 화가 나고 당혹스러울지...
물론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주최측에서는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했겠지만 잘 안되어
그런 결정을 내렸을 거라고 본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이 든다. 랜덤방식이었을 땐 당첨운에만 의지해야 하는 것이
불공평한 것 같고, 선착순 방식은 서버에 한꺼번에 몰리는 현상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 것 같고.
제대로 된 환경교육사 양성을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단순히 접수의 차원이 아니라
진짜 환경교육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자격증 하나 취득해두려는
사람 말고 어느 정도의 허들을 설정해서 자격증 취득후 현장에서 바로 교육할 수 있도록 말이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고민을 해야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부디 3월5일에는 제대로 접수가 되길 간절히 바래본다!
여기서 한 번 생각해 볼 점은 왜 환경교육사 자격증이 인기가 높은지이다.
첫째,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했다.
둘째, 환경교육사가 되면 환경 관련 기관, 학교,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어 취업 기회가 넓다.
셋째, 환경교육사는 만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하능하며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직업으로 인식된다.
넷째, 2023년부터 학교 환경교육이 의무화되면서 환경교육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다섯째, 환경교육사는 인턴십 제도와 연계되어 있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섯째, 환경부가 환경교육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제도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환경교육사 자격증에 대한 관심은 수그러들지 않으며 경쟁률은 언제나 세다.
환경교육사 도전이 처음인 사람도 그렇지만 자격증이 많은 사람일수록 하나라도 더 취득하려는
분위기 속에서 진짜 교육을 하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환경교육사로서 나는 제대로 가고 있는가?
돌아보게 되는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