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웹진 활동 성장기-
25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ESG 지속가능연구소 웹진 활동이 시작되었다. 지난 해 11월부터 준비를 시작해 1월에 드디어 창간호가 발행되었는데 나는 '알기 쉬운 ESG 용어 정리' 라는 코너를 맡아 매월 3개의 ESG 용어를 알기 쉽게 풀어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참 직장에서 기관 보고 작업으로 바쁘던 시기에 기후피디 은자경리더의 제안이 들어왔다. '알기 쉬운 ESG 용어 정리' 코너를 맡아달라는. 매월 ESG 용어 세개씩만 정리해서 올리면 된다는 말에 아묻따(아무것도 묻지 않고 따지지도 말고)로 하겠다고 했다. 그 제안이 너무 쉬워보였는지 답변하는데 1초의 시간도 걸리지 않았던듯 하다. 아마 기저에 ESG 활동에 대한 갈증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더구나 잘 정리된 용어집들이 얼마나 많던가? 잘 참고해서 쓰면되겠구나하는 얄팍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얼마 안가 좌절을 하고 말았다.
일단 용어선정부터가 어려웠다. 왜일까? 다루어야 할 ESG용어들이 너무도 많은데 정보의 홍수속에서 독자들에게 가장 유용하고 시의적절한 용어를 고르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ESG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새로운 개념과 용어가 계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기본적이면서도 현재 트렌드를 반영하는 용어를 선별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했다.
여러 책들과 기사를 읽을수록 고민에 빠져 허우적대는 내 모습이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니구나! 자만심으로 가득찼던 나를 반성했다.
일단 시작을 해야 했다. 고민만 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덧 원고마감시간이 다가왔다.
원고마감기한이 이리도 두려울줄이야! 100개의 리스트는 이미 뽑아놓은 상태였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이 중 세개의 용어를 골라 정리를 시작했다.
창간호에는 시작이니까 ESG 기본개념과 지속가능성, 비재무적지표에 대해 다루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ESG 기본 개념이라 부담을 느꼈지만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여줬다.
늘 시작은 어려운 법이다!
ESG 용어를 정리하면서 알기 쉽게 풀어쓰는 일이 어려운 일임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 어느때보다도 내 공부가 되고 있다. 시험용이 아닌 진짜 공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공부를 하느라 조금씩 지식이 확장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이래서 자발적 스터디가 중요한 거구나!
어쨌든 창간호에 실릴 원고가 완성되었고 창간호에 내 글이 실렸다. 프로필 사진도 어색하고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다보니 웬지 부끄러웠다. 글쓰기에만 집중하느라 사진 한 장 넣을 생각을 못했던 것이다. 많은 시간을 들였지만 디테일이 역시 부족했다.
이번 경험을 통해 글쓰기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구성과 시각적 요소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다음 원고부터는 내용의 충실함은 물론,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이미지를 함께 고민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다른 웹진들의 글을 읽으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표현 방식을 배울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점차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면서.
내가 ESG를 공부하고 강조하는 이유는 ESG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우리 사회와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적인 가치이기 때문이다. 웹진과 같은 활동을 통해 소통의 창구를 열고 더 많은 사람들이 ESG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비록 작은 시작일지라도, 이러한 노력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으며 나아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