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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DHeath
May 13. 2024
240512' [.]노을
널
떠나는 뒷모습을 따라 고개를 움직인다. 사라지는 게 아니라 가려지는 거니까, 그러니까 힘껏 손 흔들어야지. 시간의 흔적은 하늘처럼 내 얼굴도 물들이는데, 다시 만날 걸 알면서도 괜히 서운하면 어떡하지. 하루는 어쨌건 저물 때 아름다우면 다 괜찮다. 네 뒷모습 다음에는 짧고 강렬한 여운이 있고, 나는 그걸 보는 일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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