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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ㅡ 무용하고 아름다운 생각
240617' [.]우연
믿고 싶은
by
DHeath
Jun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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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버스에서 널 본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작고 초라하기만 했으므로 마땅히 떠오르는 인사가 없었다. 무어라 인사할까 고민만 하다가 버스에서 내렸다. 문 닫힌 버스는 다시 출발했고 내 뒤에 앉아 있었던 너 대신 서 있는 내가 너의 뒤를 보고 있었다.
우연히 만난 너에게 나는 우연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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