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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ㅡ 무용하고 아름다운 생각
240908' [.]일기
길 잃는 기분으로
by
DHeath
Sep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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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일기를 쓰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며칠 사이에 사라진 며칠
어제의 나는 무수히 사라져 왔던 걸까
부스러기를 따라 집으로 되돌아가려 했던 헨젤과 그레텔처럼
상하는 것들을 떨어뜨리며 지나온 시간
낯설기만 한 숲에 있다 나는
단어는 떠올릴수록 멀어진다
기억하는 과거는 환상에 가깝다
존재하나 영 같지 않다
길 잃는 기분으로
지나는 시간
어쩌면 실패할 수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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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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