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40913' [.]기분

연휴 전 금요일

by DHeath

금요일인 게 믿기지 않았어
9월이 9월 같지 않은 것처럼
가을이 가을 답지 못한 것처럼
사람들의 표정은 다 제각각인데
비도 없고, 쉼도 없이
어디로 걸어왔던 걸까
어디로 가야 했던 걸까
뒤돌아보면 낯설어지는 골목길을 마주한 것 같은
기분
참 이상해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