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시간을 사는 모든 개인에게 주말은 귀한 시간일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긴 여름이 지나가고 잠깐 내비친 가을을 마주하러 밖으로 나가겠지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시고 내가 보고 기뻤던 풍경들을 선물하러 저도 나섰습니다.
세계의 시간을 사는 개인들은 비슷한 생각을 한다는 사실을 잊었던 것입니다. 제철 맞은 풍경, 그 아래에서부터 시작되는 체증. 산을 다시 내려와 댐 앞 공원에서 소풍을 합니다. 못 본 풍경을 신 포도처럼 잊어버리고, 트인 풍경이며 좋은 날씨를 이야기했습니다. 산 위에서 먹을 것들이라도 산 아래에서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음, 그리 믿으려고 했던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