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41129' [.]생일

바다의 짠맛에는 당신 눈물도 지분이 있다

by DHeath


엄마를 생각하며 적은 시가 있다. 그때는 눈물이 먼저 떠올랐는데, 요즘은 엄마랑 건배하기 바쁘다. 음력과 양력의 날짜가 맞아떨어지는 음력 10월 29일. 떠나왔다 여기면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아서 당신의 생신을 축하드리러 집으로 향했다. 요즘은 나이만큼 초를 꽂지 않는다고, 소원까지 빌고 불을 끄는 울보 엄마가 울지 않으셔서 이상하게 마음이 좋았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