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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9' [.]비법

철없는

by DHeath


엄마 다녀간 자리, 갈비찜
소도 있고 돼지도 있다
굵은 당면은 익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고기는 어쩜 이리 부드러울까
엄마가 음식 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만
계량도 없이 감으로 마구 넣어서 어떻게 이런 맛을 낼까
마녀일까, 재능일까
멀리 있어도 엄마 덕분에 배 불러지는 일
철없는 소리 같지만
맛의 비법을 오래도록 모르고 싶다
부탁하고, 애교도 떨면서
엄마 손맛이 묻은 음식들을 오랫동안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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