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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09' [.]춘몽

꿈만 같다/꿈만 같아

by DHeath


네가 나왔어
내가 갔던가
맛있는 걸 먹었어
맛있었을까
그럴듯한 이유가 있었는데
아무렇지 않게 벌어지는 해프닝
하늘에 햇빛이 보이지 않아도
밝았고 불안하지 않았어
내 세계는 9평 남짓한 원룸 정도일까
장르는 공포에서 미스터리, 멜로까지 넘나들었다
엔딩 크레디트는 고함 혹은 모닝콜
꿈도 비수기가 있고 성수기가 있다며
어쨌든 그날은 꿈만 같았어
꿈만 같았다, 그래, 그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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