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은 넓고 바다는 거멓고
떠나야 했어떠나면서 발견한 풍경저것은 언제부터 저기에?바다처럼 높고 낮아지는 기분 끝나는 언제부터 여기에?우리였던 길에 혼자 다시 왔네혼자가 아닌 혼자랄까잠든 사람들과 잠들고 싶은 하루떠나온 곳에서 떠나갈 사람과 이야기를 했지백사장은 넓고 바다는 거멓고죽음과 가까운 동해가 좋아비틀거리다가밤을 욱여넣고암전
쓰며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