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했던
순두부가 좋아졌다시작은 비 오는 경주기차 타고 당일치기김광석을 들었던가, 넬을 들었던가이젠 상호도 기억나지 않는 허름한 식당을 다시 찾아가고 싶다그땐 순두부 맛있는 줄도 모르고 그저앞에 앉은 당신이 좋아서모든 게 다 좋았다그런 때도 있었다고그런 마음은 느지막이 찾아온다
쓰며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