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19' [.]곰취

냉면

by DHeath


올해 첫, 아니 올여름 첫 냉면 개시는 곰취 냉면으로 하겠어요. 곱빼기는 메뉴에 없다지만 사장님은 기꺼이 해주시겠대요. 그런데 도대체 냉면 위에 토마토를 처음 올린 사람은 누구십니까. 아, 수박도 있다고요. 투우장의 소처럼 빨간색을 보면 더 맛있게 달려들 거라 생각했을까요? 사실 소는 빨간색을 구분 못 한다지만 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제 취향은 확고한 것 같습니다. 그저 냉면이면 좋지요. 그런데 저 날은 이상하게 흰밥에 김치찌개랑 불고기를 먹어보고 싶었어요. 따뜻한 커피를 찾기 시작하면서 좌절했는데, 이것도 자라나는 과정이라면 곰취처럼 씁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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