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21' [.]만상

생각 많은 여름

by DHeath


떠나오려는 사람을 막고 찾아가 만났다
수차례 시도 끝에 맛을 알아버린 평양
냉면에 반주에 낮술이라면 세 배는 즐겁다
익은 곳을 지나가다가 낯선 사람들이 쫓아오고
무슨 죄를 지었길래 조상들이 구천을 떠도나요
젊고 유망한 청년이 헛된 믿음 속에서 길을 잃었다
전시된 예술보다 스스로를 전시하는 사람들
본질은 언제부터 사라졌는가
초록색 국밥을 먹고 비닐과 맥주
가까이서 듣는 다정한 목소리
취함에는 끝이 없고
마지막 밤을 마지막스럽게 그리고 아쉽게
살만한가
삼라만상
요란한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