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21' [.]일몰

평화의 형태

by DHeath


사라지는 것을 보려고 오늘을 살았나
영원할 것 같은 세계와 영원하지 않을 누군가
사용한 것인지, 사용할 것인지 모를 부표들이 무인도에 쌓여 있었다 어떤 이는 울긋불긋한 그것을 꽃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미지근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보다 젖은 몸으로 바람을 맞는 일이 더 즐거운 하루가 지나갔다
섬 없는 동해가 좋다던 당신도 해 질 녘만큼은 섬 많은 남해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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