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누우면 배도 고프고
기어이 오고 마는군요
까마득했던 미래가 깜깜한 내일로
커지는 건지 작아지는 건지 모를 우주처럼
후회는 영원히 벗을 수 없는 안경 같은 거란 사실을 다시 깨닫습니다
행복이 100이라면 100도 넘어봤는데
영원히 만족은 없는 건가요
이렇게 설계한 엔지니어도 참 잔인하지요
멀리서 보면 희극일 테지만
나는 슬퍼요 미워요 그리워요 벌써부터
일요일의 마음은 늘 한결같아서
불 꺼진 방, 천장처럼ㆍㆍㆍ
저녁에 먹은 간장 계란밥에 찢어 넣은 김처럼 거멓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