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24' [.]관찰

깐부

by DHeath


사랑받고 자란 티가 나는
몸집과 표정
사람 손도 마다하지 않는 너희들을 몰래
지켜보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
햇빛이 좋으면 바닥에서 몸을 뒤집고
다른 고양이와 수다를 떠는
그래서 이름이 뭐라고
동네에는 이름 모르는 동물들이 많아
다만 겁 없는 둘 도로에 가까워지면
끔찍한 상상을 하고 마는데
상실은 그리 멀지 않다는 걸 알기에
마냥 기쁘게만 볼 수 없어 너희를
목줄 없는 자유와
카페에 갇힌 가르랑 소리
어렵겠지만 여전해주길
구김 없이 발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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