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밤
허름한 차림새로 커피 사러 나간 길에 홀려 발에 물집이 잡히도록 걸었다. 이맘때 어김없이 펴서 마음을 들뜨게 만드는 하얀 꽃에는 마법이 걸려 있다. 어떤 동화를 쓸까 생각하다 보면 봄이고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