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자꾸 죽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약은 줄어들지 않지 평생 이렇게 살 자신이 없었다. 반복되는 감정의 기복 속에서 혼란스러웠다.
누군가 무엇이 그렇게 우울하냐고 물으면 그냥 이 인생 자체였다. 지겨운 인생
아픈 시간이 너무 길어서일까. 지쳤다. 더 이상 힘낼 힘도 없었다. 그냥 다 그만두고 싶었다.
그러나 나에겐 그만둘 용기가 없었다. 이 삶에 대한 미련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일까 다른 의미로 포기하게 됐다. 아파도 나의 시간은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런 생각이 드는구나. 또 이렇게 아프구나. 이런 감정들은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
그러다 보면 시간은 흐르고 고비는 넘어가있었다.
행복까진 아니더라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아직 노력 중이다. 충동 속에서는 다른 생각을 하기 힘드니까. 나는 여전히 작은 파도에도 흔들리고 있는 사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