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이 한심할 때가 많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나 자신이 싫으면서도 힘을 내서 무언가를 하기가 버겁다.
핑계가 늘어가고 사람 들으로부터 점점 더 고립되어 간다. 이런 내가 창피해서, 그리고 숨기고 싶어서. 내 이야기를 할 곳은 점점 사라진다.
글을 쓰는 것도 우울해지면 어렵다. 아무것도 없는 내 일상을 남기는 게 무슨 의미인가 싶다. 이게 솔직한 내 마음이다.
과거에 비하면 나는 지금 행복한 편이다. 분명히 그렇다. 그러나 뭔가 채워지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을 떨칠 수 없다.
우울과 무기력은 다른가? 이 무기력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