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cense for Liveliness
깨방정 면허증
License for Liveliness
ㅡ 김태규
사람들이
그에게 말한다
깨방정 좀 떨지 말라고
그래서
그는
가만히 있어 본다
삼 분쯤
입이 먼저
밖으로 나가려 한다
그래서
툭
농담 하나
사람들이 웃는다
누군가
중얼거린다
깨방정 면허증
하나쯤
있어야
세상이
조금
가볍게
돌아가지 않을까
[작가의 말]
사람들 사이에서 웃음은 대개 거창한 이야기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가벼운 농담 하나, 조금 부산스러운 행동 하나가 자리를 풀어 주기도 합니다.
깨방정이라는 말이 가볍게 들릴 때도 있지만 그런 사람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 때가 있습니다.
요즘 같이 무겁고 우울한 세상에는 가끔 그런 깨방정을 허락하는 마음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 시를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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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aiky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