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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약대 편입으로 예과를 패스하고
본과로 입학에 성공한 김0지입니다.
저는 평소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딱히 정해둔 진로가 없어서
대학 진학 대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제약회사에 단기 계약직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곳에서 근무하시던 약사님들이
신약을 개발하거나 제형을 설계하고,
안정성 시험이나 용출시험 같은
실험 및 분석 업무를 하는 모습을 보니
처음으로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그날 집에 돌아와서
관련 정보를 찾아보게 됐죠.
전문성을 인정받고 제대로 일하려면
면허증이 꼭 필요했는데,
약대로 진학하려면 수능 커트라인이 너무 높고
학제도 6년제라 졸업까지
너무 오래 걸릴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중간 학년으로 들어가는
편입 전형을 목표로 잡았어요.
예전에는 PEET라는 시험이 있었지만,
2024년을 기준으로 폐지되면서
이제는 일반적인 전형으로 지원해야 했죠.
저는 처음엔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지만,
학점은행제를 활용해서 부족한 조건을 채우고
평점까지 끌어올린 덕분에
결국 본과로 진학에 성공할 수 있었어요.
이제부터는 제가 직접 경험했던 과정을
하나씩 자세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저와 같은 길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약대 편입으로 지원할 수 있는 학교들은
정량대와 정성대로 나뉘어 있었어요.
그래서 학교 리스트를 추려서
각 대학의 입학처에 접속해 모집 요강을 살펴봤죠.
그중 현재 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노려볼 수 있는 곳은
‘정량대’에 해당했기 때문에
저는 그쪽으로 목표를 설정하게 되었어요.
정량대는 전적대 평점이나 필답고사 성적 등
학업 능력을 중심으로 선발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만 한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문제는,
지원 자격으로 최소 2년제 학력이
필요하다는 점이었어요.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대학을 다닌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인터넷으로 여러 방법을 찾아봤어요.
그러던 중,
학점은행제를 활용해서 고졸 학력에서도
성적을 개선하고 합격한 사례들을 발견했어요.
처음 보는 제도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조금은 막막했지만,
조금 더 찾아보니
입시를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선생님이 계시다는 걸 알게 됐고,
도움을 받아보기 위해 자문을 구하게 되었어요.
거의 실시간으로 소통이 시작됐고,
아무것도 모르던 제게도 이해하기 쉽게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어요.
알고 보니 학점은행제는
교육부 산하 기관에서 운영하는
공신력 있는 제도였어요.
고등학교만 졸업했다면
별도의 시험이나 조건 없이
누구나 활용할 수 있었고,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더라고요.
심지어 선 이수 과목인
생물, 화학, 수학 등도 들을 수 있었어요
이런 점 덕분에
심사 항목들을 훨씬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죠.
그래서 저는
약대 편입 정량대를 목표로
학점은행제를 통해 성적을 개선하고
결국 합격까지 이어질 수 있었어요.
또 한 가지 좋았던 건,
3월이나 9월처럼 입학 시기를 기다릴 필요 없이
가까운 시일 내 개설된 반에
바로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학년제가 아니라
총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원래라면 2년이 걸릴 과정을
추가적인 학습으로 단축할 수 있었어요.
저는 가능한 한 빨리 지원하고 싶었기 때문에,
조금 어렵더라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기로 했죠.
약대 편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전에,
먼저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기로 했어요.
저는 고졸이었기 때문에 완전히 0부터 시작해서
총 80점을 이수해야 했죠.
그런데 학점은행제에는 연간 이수 제한이라는 게 있어서,
한 학기 최대 24점, 1년에 42점까지만
이수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당시 기준으로
수업만으로 진행하면 내후년 지원이 가능했는데,
담당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간단한 자격증 하나만 취득하면
내년에도 지원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설명을 처음 들었을 땐
생소해서 조금 어렵게 느껴졌지만,
학습 자료나 전략을 자세히 알려주셔서
생각보다 순조롭게 마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남은 학점들은
인강으로 충분히 채울 수 있었는데,
난이도도 높지 않았고
성적 관리까지 도와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고득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죠.
그렇게 준비를 마친 뒤,
가장 가까운 일정에 맞춰 수강 신청을 하고
약 2주 정도 대기했어요.
약대 편입을 목표로 하면서,
남은 과정은 전부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했어요.
한 학기는 15주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개강일을 기준으로 매주
녹화된 강의가 업로드됐어요.
저는 컴퓨터나 휴대기기를 활용해서
14일이 지나기 전에만 수업을 들으면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죠.
정량대는
서류 평가 중 전적대 평점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이 점수를 최대한 높이는 게 목표였어요.
수업은 동일 기수 학습자들끼리
상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됐고,
과제·시험·출석·토론 등의 결과를 합산해서
최종 성적이 산출되는 구조였어요.
이 부분이 처음엔 제일 걱정됐는데,
과제나 시험처럼 배점이 높은 항목들은
담당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노하우 덕분에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었어요.
그 덕분에
4.5점 만점에 4.4점이라는
높은 평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죠.
그리고 이후에는
생물과 화학 과목 중심의 필답고사도 준비해야 해서,
주말마다 학원에 다니며 공부를 이어갔어요.
그렇게 조금씩 준비를 쌓아가며
합격에 한 걸음씩 다가갈 수 있었어요.
처음 정해주신 계획에 맞춰서
80점을 무사히 모두 채웠어요.
12월에는 이수한 학점에 대한
행정 절차를 진행했고,
그 결과 2년제 학위를 수여받았어요.
이후 모집 시기에 맞춰
입학처에 접속해 원서 접수를 했고,
그동안 준비해둔 서류들을 모아
우편으로 제출까지 마쳤어요.
필답고사 일정에 맞춰 학교로 가서
생물이랑 화학 시험을 응시했는데,
역시 난이도가 꽤 있었지만
틈틈이 공부해둔 덕분에
정답을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나갈 수 있었고,
결국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듬해 3월,
예과 과정을 건너뛰고 본과로 바로
약대 편입에 성공했어요.
정량대 기준으로 고졸도 성적을 개선해서
합격할 수 있었답니다.
제 글이 같은 목표를 가진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더 구체적인 내용은 직접 자문을 구하셔서
원하시는 목표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만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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