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방관

사랑엔 중고가 없다

by 어뉘
W_059


달콤한 방관



그와 그대는

서로 사랑해야 할 의무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므로

그대들의 사랑에

이기심이 끼어들기 전에는

아프거나 괴로울 수 없다


삶이 필수라면

사랑은 선택이다

삶이 삶을 버리는 것보다

사랑이 삶을 버리는 것이

때때로 더 수월하다


서로 다른 사람이

사랑한다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면

고통에 무뎌질 뿐 아니라

그대의 사랑이

제대로 맛을 낼 터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사랑엔 감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