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부자가 되나요?

책 "부자의 언어"를 읽고

by 하숙집 이모

얼마만큼의 자산이 있어야 부자일까? 많은 지표가 있겠지만 부의 기준은 '스스로 정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지출에 자유함이 있으면 된다"이다. 친구들을 만나서 밥을 먹고 카운터로 먼저 갈 수 있는, 일가친척의 경사나 애사가 있을 때 마음의 위로도 전하지만 진심으로 도움이 될 정도의 금액을 인사드릴 수 있는, 자녀의 필요를 채워주는, 여행지를 선택할 때 경비를 생각하지 않고 단지 가고 싶은 곳을 정할 수 있는, 하고 싶은 일을 돈으로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부의 기준이다.


이 책"부자의 언어"가 맘에 쏙 들어온 이유는 그동안의 부자에 관한 책들은 너무 대단한 사람들, 감히 가까이 가기에 엄두가 나지 않는 분들의 이야기여서 그분들의 삶의 태도를 존경하고 본받는 것을 중심으로 대하였는데, 이 책은 바로 이웃에서 볼 수 있는 나보다 "더 인격적으로 훌륭하고 부유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존경할 만한 그런 부자의 이야기라 접근이 쉬웠기 때문"이다.

저자는 척추교정사로 부동산업을 부업으로 부를 이룬 사람이고 그의 아들에게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가를 알려 주고자 소설 형식을 빌려 이 책을 지었다.


책 이야기

책"부자의 언어"(책 제목은 "언어"란 표현보다 부자의 "이야기"가 더 어울리는 듯하다.)를 통해 이웃의 선한 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저자는 "삶은 정원을 가꾸는 일"로 비유하고 삶을 잘 가꾼 정원사와 그 주변의 인물들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부자로 가는 삶을 안내한다.


정원사: 젊은 날의 그는 친구들이 일에 미쳤다고 말할 만큼 열심히 일을 하였고, 근검절약하는 삶을 살았으며, 가지치기를 하여 한 나무에 하나의 토마토를 생산 '올해의 토마토상'을 두 번이나 받았다, 자신의 꿈을 5년 단위로 설정 재설정을 하면서 목표를 달성하여 원하는 부자의 삶에 도달하여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음주운전 차량에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져 살던 때 친구 프레드의 권유로 소년원에서 주일학교 봉사를 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아내를 사고로 죽게 한 소년을 만나 용서하고 아버지의 마음으로 후원자 역할을 한다. 부를 일군 사람이고 지혜로운 인도자다.


산투스: 정원사네 사업체의 총괄 관리인이다. 정원사가 1년간 휴가를 떠나며 맡긴 일을 잘 수행하지 못했으나 곧바로 자신이 무슨 실수를 했는지를 깨닫고 다시 한번 기회를 얻어 낮시간은 주인의 일을 하고 여가시간을 이용해서는 자신에게 기회로 주어진 정원을 가꾸고 파종을 하고 열매를 거둔다. 우직하고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정직하고 진실되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프레드: 정원사의 오래된 좋은 친구로 카드놀이 대상이며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고 옆집에 산다. 전직 공장 관리인으로 은퇴한 이후로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다. 불우아동을 위한 사립 보육원을 운영하고 싶은 꿈이 있다. 아내와 아들 제러드와 산다.


제러드: 프레드의 아들이다. 이혼하고 마땅한 직업이 없이 부모 집에 얹혀살다가 직업을 구한 후 자신의 목표를 지지하지 않는 여자와 연애를 하고 아이를 낳고 더 이상 발전 없는 삶을 산다. 정원사의 충고를 귀담아듣지 않고 핑계를 대기만 한다. 정원사가 "생각 없는 삶"을 산다고 평가한 사람이다.


지미 : 정원사가 소년원에서 만나 멘토를 해주는 청년이다. 아내를 죽게 한 음주사고 운전자이기도 하다. 불우한 환경이었으나 영리하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올바른 부를 얻기 위해 열심히 공부한다. 정원사가 지혜의 유산을 물려주기를 원하는 대상이다.


책은 정원사를 통해 부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주변의 사람들에게 삶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부자의 언어 55가지와 15가지 부의 덕목)를 나누는 내용 중 몇 가지만 소개하면,


*부의 시작은 성실한 노동이다. 여가시간도 활용하는 더한 노동이 필요하다. (산투스의 예)

*부의 유지는 검약이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생활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정원사의 젊은 시절)

*게으름과 안주함 (제러드)에서 벗어나야 한다. 목표와 꿈을 지지하는 사람과 사귀라.

*부를 원하고 탐구하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질문하고 공부해라(지미). 부의 확장을 위해 자신의 목표를 5년 단위로 설정하고 재설정하는 작업을 하라(정원사)

*꿈을 미루지 마라(프레드)

*경제적 자유를 얻으려면 불로소득을 얻기 위한 투자를 하라 (지미에게 주는 지혜)


소비에 대한 조언은 인상 깊다. 물질적 소유에 대한 무심함이나, 소극적인 사치조차 줄이고 유흥을 피하여 부를 축적하라고 충고한다.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투자에 있어서는 인내하고, 불확실성 앞에서의 용기 있는 행동과 꾸준한 투자와 정확한 판단을 위한 이성적 사고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주식을 사서 바로 매도하는 행동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고 지적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원사는 부를 이루기 위해 시간을 '완전히 써야 한다'라고 말한다. 가능성 있는 일들을 행하고 초과근무를 하며 책을 읽고 명상을 했다고 고백한다.


최근의 읽은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에서 본 내용과 투자에 대한 조언이 겹쳐진다. 투자를 할 때 성급하지 않고 꾸준하게 일정액을 장기적으로 투자하라고 한다.


또 질문하라(공부하라)와 같은 모르는 것을 적당히 넘어가지 말고 명확히 알고 이해하라고 조언한다.


느린 것이 가장 빠른 것이라는 말도 비슷하다.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정확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라 말한다.



'잘 살았다'는 것에 관하여,

정원사의 친구인 프레드는 꿈이 있었다. 불우아동들을 위한 사립 보육원을 운영하고 싶었다. 그 꿈은 다른 일들에 밀려 뒷전에 위치했다. 꿈이 꿈의 가치를 잃었다. 다른 일들을 해치웠더니 꿈이 앞으로 다가와서 "이제 그 꿈을 이루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의 평온함과 '혹시나 잘못될까' 하는 염려와 '이 나이에 무슨'이라는 무기력이 꿈의 모양을 흩트려 버렸다. 그렇게 꿈의 모양이 비루해져 가던 어느 날 그가 죽고 말았다. 자신의 꿈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미루다 죽어버렸다. 그 죽음 앞에서 어떤 사람들은 "만약 일을 시작했다면 어쩔뻔했어"라고 말 할 수도 있겠다. 어떤 사람은 "고생하지 않고 살다가 죽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정원사는 "불편함보다 편암함을 선택하고, 너무 늦어버릴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고, 결국 아름다운 꿈은 끝끝내 이루지 못한"이라고 말했다. 참으로 슬픈 프레드의 결말이다.


정원사는 암에 걸렸다. 죽음을 앞에 두고 자신이 살아오면서 터득한 지혜를 책으로 엮어 남기길 원했다. 마지막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지미와 부자의 씨앗(10가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보내고 자신의 아내를 잃게 된 원인인 그에게 사랑과 용서와 미래를 선물한다. 자신의 충직한 관리인에게는 평생 이룩한 정원의 관리를 맡기고 사랑하는 아내 곁으로 영원히 떠난다.


두 사람의 삶과 죽음을 생각해 본다. 누가 잘살고 못살았나, 누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는 없다. 다만 그것은 자신의 선택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은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고, 오늘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기를 선택하고, 내 삶의 마침표를 찍은 후 "제 삶에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결과를 얻은"이라는 평가를 받기 원한다.


내 사는 모습은 산토스에 가깝다는 생각을 했다. 정직하게 일하고 정직한 수입을 얻었다. 산토스의 삶도 나쁘지는 않지만 정원사처럼 경제적으로 자유하며 삶이 지혜롭고 이웃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본다.


결론

'부자의 언어'와 '돈의 속성'에서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란 질문의 기본 대답은 공통적이다.

여가시간을 활용해서라도 일을 더 하라,

현재의 즐거움을 위해 미래의 돈을 사용하지 마라,

공부를 하라, 천천히 꾸준하게 투자하라,

주변을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라,

균형 잡힌 생활을 하라,

제발 허세를 부리는 사람이나 꿈이 없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마라 등이다.


이 기본을 지켜 자신이 정해놓은 기준에 부합하는 부를 얻을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하고 "네"라는 대답을 조금 서둘러한다. 아직은 결과를 얻지 못했으나 만족할 만한 결론에 이르러 그것을 증명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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