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는 잘 지내냐? "
친구에게 물었다.
그리고 그 친구는 일이 잘 안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나만 일이 힘든게 아니라는 생각에 안도하기도 했고 나보다 못한 친구를 보면 우월감을 느끼기도 했다.
사실은 그 친구 일이 잘 안 풀리는 건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었다.
나는 그저 내상황을 좋게 보기 위해 일부러 말을 꺼냈고
그 친구 이야기를 하며 혀를 찼다.
잠깐이나마 기분이 좋았고
거짓 자신감이 걷힌 자리에는
역겹게 웃고 있는 내 모습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