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너무 흔한 우울증

나도..우울증..

by 김나나

어느날은 화가 머리끝까지나서 말만걸어도 왜!뭐!짜증나니까 말도걸지마!라는 기운을 폴폴..내는 나.

밥을 먹어도 먹어도 배부른게 안느껴지고.

귀는 삐--웅웅 울리고.

머리는 아프고.

잠은 자도자도 피곤해.

기억력은 자꾸만 떨어지고.

글씨를 쓰는 법도 한번씩.

우리집 비밀번호도 한번씩 기억에서 지워버리게 되는 나.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죽어볼까?싶다가도 혼자있는게 무섭고.

애들은 걱정되고.

혹시 남편이 다치진 안을까 연락안되면 불안해.

청소도 빨래도 안되있음 그거 먼저 치워야 마음이 편하고.

어디든 정리를 해줘야 그다음 일을 할수있는데.

꿈을 꿔도 일하는 꿈.

자꾸만 도망다니고 화나고 스트레스 받는 꿈만 꾸며.

꿈인지 진짜 현실이였는지 분간이 안되는 꿈.

사람들 앞에서는 덜덜 떨고 말고 더듬어.

가슴은 두근두근.

이유없이 화가날땐 자고있는 남편이 너무 미워 죽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가.

주방에 있는 칼을 보면.

아..내가 드디어 미쳤구나..


참아보다 병원을 가니 우울에 공황에 불안장애..

약을 먹고나면 좋아질까.

병원가는 내 심장이 두근두근 떨리고 손도 떨리고..

병원을 가는 길도 불안해서 다시 돌아갈까 고민을 수십번.

약은 몇번을 바꿨는데 이게 나한테 맞는 약은 맞을까?

다른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쩌나 눈치보며.

기분이 안좋은 나를보고 약먹으라는 남편말에 나를 무시하는거 같아 괜히 기분이 나빴다가.

약먹고 아무생각 없이 누워있는 나를 발견.


나 꾸준히 잘 다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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