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어떻게 하면 될까요?
최근에 반가운 프로그램이 새로 시작했다. 바로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과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를 즐겨봤던 입장에서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한다니 두 손 들고 반길 수밖에 없었다.
최애인 김영하 작가님이 안 나오셔서 조금 서운했지만 이동진 평론가님이 나오신다니 퉁치기로 하고!
지금 2회까지 방영되었는데 세상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직접 출연했다.
예고편에서 영화 배경 음악 깔릴 때부터 팔에 소오름이 쫙-
감독님 영국 영어를 듣는데 막 귀와 마음이 정화되는 거 같았다.
김민하 배우가 <파칭코> 이후 미디어 인터뷰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선보여서 화제가 됐었는데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영어로 인터뷰하고 진행하는 모습을 보니 멋져 보였다. 와 나도 영어 잘하고 싶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자리를 떠나고 MC인 장항준 감독님의 멘트가 기억에 남는다.
"청소년 여러분,
인생을 재밌고 신나게 살려면 영어는 해야 됩니다"
나는 청소년이 아니지만 나한테 하는 소리 같았다! (심채경 박사님이 감독님 늦지 않았다고 시작하라고 덧붙였고, 안 그래도 감독님은 공항에서 실용회화 영어책을 사셨다고 ^^)
이 프로그램과 더불어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바로 <돌싱글즈 4>
돌싱글즈 시즌 1부터 매번 꼭 꼭 챙겨보고 있는데 (이유는 모름, 그냥 재밌어요..) 이번 <돌싱글즈 4>는 미국에 사는 돌싱들을 대상으로 칸쿤에서 촬영했다. 미국에 사는 분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전 출연진이 한국어와 영어를 둘 다 잘한다. 그걸 보니 또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222
마지막으로 최근 뉴스에서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 면접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김연경(배구), 박인비(골프), 진종오(사격), 이대훈(태권도), 김소영(배드민턴) 이렇게 다섯 분이 면접을 보신 것 같았는데, 오늘 새로 뜬 기사를 보니 한국 대표는 일단 박인비 선수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골프여제' 박인비, 별들의 경쟁서 이겼다... 월등한 영어실력이 결정적
와중에 월등한 영어실력이 결정적이었다니...
코로나 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영어 회화 수업도 듣고 했었는데, 비대면 영어수업으로 바뀌고서부터 손을 놓아서 이제 로딩이 안되고 있다...
뭐부터 시작하면 될까요?
도움...! 이 필요합니다...!
사진: Unsplash의 Ivan Shilov